분명히 날씨가 찜통 같다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날이 시원해졌다.
물론 낮에는 여전히 찜통 같지만 6시 이후로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강아지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공원은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다 같은 마음이겠지.
강아지는 10살 이후로 급격하게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우리집 막내는 12-13살이 되면서 급격하게 노화가 시작됐다.
처음에는 잘 일어나지 못하더니, 그 다음엔 잘 듣지 못했다. 잘 보이지 않는 거 같기도 했다.
건강한 거 같아서 일시적인 현상이려니 했었는데…. 진작 약을 먹였다면 노화가 좀 더 늦게 왔을까?
최근 관절, 인지, 시력, 피부 관련 약을 꾸준히 먹이고 있다. 그래서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관련 약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병원에서 추천을 받기도 했고, 후기를 열심히 찾아보기도 했다. 수많은 약 중 괜찮은 약을 찾는 일이란 정말 어려웠다. 이것도 진작 알아둘걸..
아쉬움이 많다…
🐶 노견 돌봄 시 주의할 점
1. 건강 관리가 최우선
- 정기적인 건강검진: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 검진 (혈액검사, 엑스레이 등 포함)
- 만성질환 확인: 관절염, 신장질환, 심장질환, 당뇨 등 조기 발견 중요
- 예방접종 및 구충: 면역력 약해져도 필수
2. 관절·운동 기능 저하 대비
- 무리한 산책은 금물. 짧고 자주 걷기
-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 깔기
- 관절 영양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급여 고려
3. 치아와 구강 건강
- 노견은 치주질환 위험이 큼
- 정기적인 스케일링이나 구강 관리 필수
- 딱딱한 간식 대신 부드럽고 저자극 사료 권장
4. 소화기능·영양 관리
- 소화력이 약해짐: 저지방, 고소화성 사료가 적합
- 기호성이 떨어지면 소량씩 자주 급여
- 비만 vs 영양 부족 모두 주의해야 함
5. 배변 문제
- 노화로 인해 실내 배변 훈련이 다시 필요할 수 있음
- 방광 기능 저하 → 자주 실수 가능성 있음
→ 배변 패드나 산책 시간 조절 필요
6. 인지능력 저하 & 행동 변화
- 사람처럼 치매 증상(노견성 인지장애) 올 수 있음
- 방향 감각 상실, 밤낮 구분 안 됨, 낯선 행동 등
- 혼란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환경 변화 최소화
- 낯선 사람, 큰 소리, 어두운 공간 피하기
7. 심리적 안정
- 예민해지고 겁이 많아질 수 있음
- 자주 말 걸고 쓰다듬어 주기
- 갑작스러운 접촉이나 환경 변화는 스트레스 유발
🧡 함께 할 때 기억할 점
주의사항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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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하게 운동시키지 말 것 | 호기심은 여전하지만 몸은 약함 |
너무 많은 간식/사람 음식 피할 것 | 장기 부담 및 비만 위험 |
혼자 오래 두지 말 것 | 외로움, 불안, 분리불안이 더 커짐 |
죽음에 대한 준비도 천천히 | 반려가족의 이별 준비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