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APR) — 뷰티의 기술을 디자인하는 회사

에이피알(APR),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

처음 메디큐브 AGE-R 디바이스를 써본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작은 기계를 얼굴에 대고 5분만 지나면, 피부가 팽팽해지는 느낌이 확연히 다가왔다. “이게 집에서 가능한 거야?”라는 놀라움이 그 순간 생겼다. 병원이나 샵에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던 시술급 효과를, 거울 앞에서 손쉽게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이건 단순히 제품이 좋다는 차원을 넘어, ‘경험’을 판다는 회사라는 걸 실감하게 했다. APR의 제품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화장품을 바른다는 행위를 넘어서 ‘나만의 뷰티 루틴을 완성하는 주인공’이 된다.


1.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체험’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GlowLand’ 팝업스토어에 발을 들였을 때, 거기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었다. 디바이스를 직접 써볼 수 있고, 스킨케어 루틴을 맞춤형으로 추천받을 수 있는 작은 뷰티 실험실 같았다. 이런 경험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게 남는다.


2. SNS에서의 ‘인증 문화’

틱톡에서 #medicube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기기를 들고 전·후 사진을 비교하는 영상이 수천 개 넘게 나온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효과를 증명하고, 그걸 공유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이런 자발적 입소문은 광고보다 강력하다.


3. 기술이 주는 확신

APR은 단순히 예쁘게 포장된 브랜드가 아니다. 제품을 잡아보면 무게감, 진동 패턴, 피부에 닿는 감촉까지 다르다. “이건 장난감이 아니라 진짜 기술이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 그 신뢰감이 재구매와 장기 충성도를 만든다.


4.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정

해외 여행 중에도 APR의 제품을 발견할 때가 있다. 미국 대형 쇼핑몰이나 일본 드럭스토어 진열대에 놓인 메디큐브를 보면, ‘이제 한국 뷰티 브랜드가 세계인의 루틴에 들어갔구나’ 하는 자부심이 생긴다.


APR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효과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경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설명만 듣지 않는다. 손에 쥐어보고, 피부로 느끼고, 스스로 인증하는 브랜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에이피알(APR)

에이피알(APR)은 뷰티 그 이상의 이야기를 가진 기업이다. 2014년에 설립되어 뷰티테크, 라이프스타일, 헬스, 패션 영역으로 확장하며 기술로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진화한 회사이다.

핵심 브랜드

  • 메디큐브(Medicube): AGE-R 디바이스로 대표되는 홈 뷰티 기기와 기능성 화장품을 보유한 브랜드이다.
  • 에이프릴스킨(Aprilskin): 자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브랜드이다.
  • 포맨트(Forment): 남성을 위한 향수와 퍼스널 케어 브랜드이다.
  • 글램디 바이오(Glam.D Bio):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제품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 포토그레이(Photogray): 패션 카테고리로 확장한 브랜드이다.

성장의 핵심 포인트

  • 대표이사 김병훈은 밀레니얼 세대의 억만장자로, 회사 지분 31%를 보유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 2024년 IPO를 통해 시가총액 42억 달러를 달성하며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국내 뷰티 업계 시총 1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 전체 매출의 64%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미국 시장에서 특히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 LA, 뉴욕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집행하며 브랜드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이다.

에이피알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뷰티 시장이 기술적·경험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그 중심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회사이다.

성장 가능성

1. 글로벌 시장 확장: 매출과 시가총액 양쪽에서 폭발적 성장

  • 해외 매출 비중 급증: 2025년 2분기 기준, APR의 전체 매출 중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 특히 미국 시장이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
  • 시가총액 상승세: 올해 주가는 4배 이상 상승하며 급등했고, 현재 약 8조 원(미화 58억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 아모레퍼시픽을 넘어 국내 K-뷰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 제품 경쟁력과 R&D 기반—뷰티테크 강점 지속

  •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개척자: AGE‑R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메디큐브 제품은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 콘텐츠로, 전 세계적으로 40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 R&D 강화: 전방위적인 수직 통합(기획·연구개발·제조·유통) 전략과 함께 기술 기반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 중이다.

3. 성장 지속을 위한 글로벌 전략 가속화

  • 미국 외 유럽·일본 시장 공략 예정: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을 밝혔으며, CES 2025 등을 통해 글로벌 채널도 확대 중이다.
  • SNS 기반 바이럴 마케팅: 틱톡, 팝업스토어, 셀럽 모델(김희선, 장원영 등)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 중심 마케팅으로 글로벌 인지도 강화 중이다.